서울 맛집과 먹자골목
서울은 전통 시장의 정겨운 먹거리와 골목 식당이 공존하는 미식 도시입니다. 숯불 향 가득한 고깃집부터 시장 좌판까지 선택지가 넉넉합니다.
꼭 먹어야 할 음식
- 고기구이: 삼겹살과 갈비를 숯불에 구워 쌈으로.
- 비빔밥: 나물과 고추장을 비벼 먹는 한 그릇.
- 양념치킨: 바삭한 튀김에 달콤매콤한 양념.
- 빈대떡: 광장시장의 명물 녹두 부침.
어디서 먹을까
광장시장은 빈대떡과 마약김밥, 육회로 유명한 먹자골목이고, 을지로 골목은 노포 분위기를 즐기기 좋습니다. 고깃집에서는 직원이 고기를 구워 주는 곳도 많으니 망설이지 말고 도움을 청해 보세요. 시장 좌판 메뉴가 한국어로만 적힌 경우, 사진을 찍어 번역해 두면 외국인 일행도 함께 고르기 편합니다.
가게 고르는 기준
서울은 한 가지에 특화된 집이 강하고, 신호는 익히면 읽기 쉬워요.
- 간판에 음식 하나만 적혀 있으면 좋은 신호예요. 삼계탕, 칼국수, 족발처럼 한 품목만 내건 집은 대개 수십 년째 그것만 해 왔어요.
- 테이블 수와 손님 나이대를 보세요. 점심에 직장인으로 찬 수수한 홀, 저녁에 단골 어르신이 앉아 있는 자리가 어떤 간판보다 강한 추천이에요.
- 반찬을 보세요. 넉넉하고 자주 바뀌는 상차림은 매일 조리하는 주방이라는 신호이고, 지친 반찬은 그 반대예요.
- 지하나 위층이라고 밀리는 집이 아니에요. 서울은 임대료 때문에 좋은 식당이 1층에서 밀려나기 때문에, 내려가는 계단과 올라가는 계단 끝에 진짜가 있는 경우가 많아요.
- 혼자라면 한 그릇 집을 찾으세요. 비빔밥, 칼국수, 국밥집은 1인 손님을 당연하게 받지만 고깃집은 2인 이상을 전제하기도 해요.
끼니별로 나눠 보면
아침은 큰 끼니가 아니에요. 국밥집이나 시장 좌판이면 충분하고, 호텔식 조식은 대체로 외국인용이에요. 점심이 가성비의 시간이라, 국과 밥과 반찬이 딸린 백반이 저녁의 같은 음식보다 훨씬 쌉니다. 저녁이 본편이고 사교의 자리라서, 고깃집과 찌개집은 여럿이 오는 걸 전제해요. 그리고 2차가 있어요. 치맥은 늦게까지 이어지고, 포장마차는 새벽까지 안주와 소주를 팔아요. 구조적으로 서울은 코스가 아니라 단계로 먹어요. 고깃집에서 2차 술집으로, 다시 해장 국수로 옮겨 가는 그 이동 자체가 한 끼예요.